티스토리 뷰
당뇨병은 소변으로 당이 많이 배출된다는 뜻의 병명입니다.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가 문제를 일으키는 병입니다. 당뇨병의 초기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초기 증상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체 능력에 영향을 주는 만성 질환입니다. 췌장에서 만들어진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의 농도를 감지해 혈당을 정상범위 내로 조절할 수 있게 합니다. 당뇨에는 1형과 2형으로 나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체내에서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는 반면, 제2형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당뇨병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놓치기 쉽지만 평소와 다른 증상이 느껴진다면 위험을 감지해야 합니다. 당뇨의 초기에는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높은 혈당 수치 때문에 혈액에서 당을 제거하기 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때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면서 수분을 함께 내보내기 때문에 몸의 수분이 부족하여 심한 갈증을 느낍니다. 심하면 탈수 증세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 먹는 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자주 피곤하거나 무기력함을 느끼는 것도 증상일 수 있습니다. 몸속에서 포도당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없어 에너지가 부족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또 상처가 생겼는데 오랜 시간 낫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 면역시스템을 교란시켜 상처는 치유가 더디고 감염 위험은 높아집니다. 특히 다리와 발의 상처가 낫지 않는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병의 원인
당뇨병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방식,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하게 존재합니다. 유전적으로는 1형과 2형 모두 가족력이 위험요소입니다.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는 특정 유전자에 따라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좋지 않은 식단을 유지하며 활동이 부족하게 되면 비만과 더불어 2형 당뇨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지방이 심한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됨을 의미하고 45세가 넘으면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환경적으로는 화학물질과 오염물질에 오래 노출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대기 오염을 포함한 환경 독소에 노출되는 것이 발병의 원인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임신한 여성에게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도 있습니다. 원래 당뇨가 없지만 임신 20주 이후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태아에게서 나오는 호르몬이 원인으로 임신부의 인슐린 기능이 떨어뜨리고 신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이때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않으면 임신성 당뇨가 발생합니다. 또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난소의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비정상적인 월경주기를 만들게 되면서 인슐린의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만이 있는 경우는 더욱 위험이 높아지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방법
당뇨의 치료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인슐린, 메트포르민, 술포닐우레아스, SGLT2, GLP-1, DPP-4 억제제, 메글리티니드 등의 치료가능한 약이 있습니다. 인슐린 요법은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인슐린은 주사나 펌프를 통해 주입할 수 있고 제2형 당뇨환자도 약물과 생활방식만으로 혈당수치가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이 요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혈당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정상적인 혈당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혈당 측정기를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이 당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비만인 사람들은 체중감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생명에 위협이 올만큼 심각한 비만환자는 비만 수술을 통해 체중감량과 혈당조절을 개선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한데 늘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관리를 하고 담배를 끊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생활방식의 변화만으로 병의 악화를 막고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